가을하면?
독서, 천고마비 등 연상되는 단어들이 많이 있겠지만 화창한 가을 10월 28일, 광주문화재단 식구들은 재단 출범 후 첫 체육대회를 가졌다. 이날은 풍성한 오찬부터 시작해 체육대회 첫 경기인 족구 그리고 즐거운 포크댄스, 청팀 백팀의 하이라이트 경기였던 발야구 경기, 재단식구들의 열정을 볼 수 있는 닭싸움과 축구대회·줄다리기를 하며 청명한 하늘 아래 우리는 땀을 흘렸다.
승패를 떠나서 함께 부딪히고, 땀 흘려 뜻 깊은 하루였다.
우리가 앞으로 나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하기에 함께 가야만 그 길을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그 멀고도 험한 길에 또 숨이 턱! 막힌다면
“뭉치면 이기고, 흩어지면 진다!” 는 말처럼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걸 기억하며 오늘도 화이팅!
500년 전 무등산 자락 누정에서 시문을 지으며 시대를 논하던 선비들의 풍류를 만나는 특별한 시간여행이 마련됐다. 광주문화재단은 10월18일 식영정, 서하당, 환벽당 일대에서 문화관광탐험대를 중심으로 놀이패 ‘신명’, 한학자 임준성 박사, 허달용 화백, 지역 거문고 시조창 예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조선 중기 학자 김성원의 ‘서하당유고’에 그려진 ‘성산계류탁열도’ 재현행사를 가졌다.
‘성산계류탁열도’는 16세기 혼돈의 정치상황 속에서 이재를 좇는 대신 학문과 자기수양에 힘썼던 조선조 선비들이 환벽당과 식영정 사이의 성산계류에 모여 더위를 씻으며 시회를 즐기는 풍경을 담은 그림으로 김성원, 최경회, 김부륜, 오윤 등 당대의 쟁쟁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번 행사는 율곡 이이, 퇴계 이황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문장가인 석천 임억령 역할을 맡은 배우의 안내로 식영정에서 출발해 춘하추동 사계절 동안 선비들이 행했던 문화와 학문, 소통 전반을 그대로 재현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과 광주문화재단이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공사 현장을 시민의 문화놀이터로 만들고 공사장을 둘러싼 담장에 그림을 그리고 잔치를 마련한다. 대성학원 일대의 담장엔 몸의 분절과 통합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할 것이며, 분수대 일대의 담장엔 뢰트켄 아트로, 인쇄골목 일대의 담장엔 몸과 음식을 주제로 그래피티가 그려진다. 또한 함께 몸을 부대끼고 춤도 추며, 그림을 그리고 생각을 나누는 마당을 만든다. 동부서 일대 담장엔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그래피티와 만인의 프레임이란 시민참여의 2000개의 프레임으로 꾸며 질 것이다.
(담당자 : 기획사업팀 강미미 670-7493 010-2816-0118)
십일월 이십육일 토요일,
시민+문화+예술 상상워크숍 <뚝딱노리>를 한다.
뚝딱-뚝딱 뚝딱-뚝딱노리
버려진 물건 - 다시 쓰는 물건 - 새롭게 디자인 된 물건 ??
못 쓰게 되거나, 필요 없어진 것들을 다시 쓰는 재활용[recycle]은 이제 꽤나 익숙하다.
여기에 한 걸음 더, 그들 물건의 모양을 다시 만들고 디자인해서 새롭게 탄생시키는 작업을 업사이클[upcycle] 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업사이클 아트[upcycle art]해볼껍니다- 야호!
재미있겠죠?